저희는 살아가며 정말 많은 유무형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전엔 출근하자마자 뉴스레터를 읽고, 퇴근 후에는 침대에 누워서 유투브를 보는 굉장히 적극적인 소비자이지만, 동시에 정말 그것을 ‘보는 것’에만 의의를 두는 수동적인 형태로 살아가고 있어요. 지난 리뷰팀 에디터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보고있으니 다들 시간을 너무나 알차게 소비하는 것 같아서 조금 반성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정보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되어보고자 이것저것 쓰는 것을 도전하고 있더라고요. 이번 My Dirty Playlist가 스스로를 한층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네요. 고고의 My Dirty Playlist, 시작합니다.
- 더 넓은 세상 알기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것은 바로 뉴스레터예요. 친구들이 뉴스레터를 공유해주면 그냥 구독해두는 편이라 매일 10개정도의 뉴스레터가 쌓일 정도로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어요. 물론 그 중에서 열심히 보는 것은 몇 되지 않지만요. 그 중 제가 세상을 넓게 알기 위해 구독하고 있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언니단’의 뉴스레터입니다.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라는 뉴스레터로 벌써 두 번째 시즌을 지나고 있어요. 첫 번째 시즌에서는 “나이와 국적, 시대를 뛰어넘어 ‘언니’로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라는 질문에 스무명의 여성창작자가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었어요. 불특정한 ‘언니’에게 쓰는 편지로 필자들의 언니가 누구인지를 추측하며 그의 개인적인 경험 속을 들여다보며 나의 경험과 연결하며 보았지요.
그리고 두 번째 시즌은 ‘이달의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로 3월은 필자들이 ‘레베카 솔닛’이라는 인물에게 편지를 보내었어요. 편지 속에는 그의 책의 일부를 인용하기도 하여 필자 뿐 아니라 레베카 솔닛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잘 알 수 있어요. 최근 제가 보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 뉴스레터는 ‘우린 모두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편 인데요, 글을 읽는 내내 굉장히 공감이 가면서도 엄마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이 편지들을 통해 여성창작자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더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어요. ‘나라면 어땠을까’, ‘세상에 저런 일도 있었구나!’ 이렇게 바라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들을 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어요.

이와 비슷하지만 세상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레터도 있어요. 바로 모어데즈(MORE DAZZ)입니다. 모어데즈는 혐오이슈를 당사자 시선으로 정리한 뉴스레터로, 일주일동안 있었던 다양한 혐오문제를 지나치고 넘어가지 않도록 깔끔하게 보여주어요. 제가 살고 있는 세상 밖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저의 무지가 약자에 대한 혐오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주 발행되는 소식들을 열심히 읽고 있어요.

이외에도 경제 관련 뉴스레터들도 많이 구독하고있는데요, 주로 보는 것은 어피티와 뉴닉입니다. 이들은 근데와 차차가 리뷰했으니 넘어갈게요.
- 말랑말랑 감성 가지기
저는 감정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그때그때 저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둔감하기도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작년부터는 저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요.
우선 말랑말랑 감성을 가지기 위해서 소얀의 ‘문장줍기’라는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문장줍기는 주제에 맞게 선정한 문장을 골라서 보내는 뉴스레터로, 일요일에 발행되어요.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출근해서 문장줍기를 읽고있으면 여러 문장들을 보고있으면 소개해주는 책을 읽어지고 싶기도 하고, 나의 감정을 굉장히 다양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위로받고 또 자극을 얻기도 해요. 또 조금 더 열심히 일할 힘을 얻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나의 생각이나 감성을 글로 남기기 위해 블로그도 쓰고있어요. 맛집이나 문화생활 후기를 정리하기도 하고, 일상생활 속 다양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하지요. 블로그 이웃들의 글을 열심히 보기도 하는데, 저의 블로그 이웃들은 정말 감성 넘치는 글을 잘 써요. 저는 그렇게 쓰지 못하는 것 같아 아주 조금 슬펐다가도 위로를 받지요.
- 잡학다식한 사람 되기
마지막으로 잡학다식한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인 것들이에요. 먼저 소개해드릴 뉴스레터는 서울시청 뉴스레터와 당근메일입니다.
서울시청 뉴스레터는 서울시의 정책과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주는 뉴스레터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얻어낼 쏠쏠한 정보가 잔뜩 들어있어요. 저도 최근에 서울시청 뉴스레터를 통해 무료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하기도 했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생활정보가 잔뜩 들어있어 아주 유용하답니다.

당근메일은 생산성 뉴스레터로, 다양한 기술정보들을 소개해주어요. 일하는 요령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나 프로젝트 관리자, 프리랜서들에게 아주 유용하지요. 사실 아직 당근메일이 떠먹여주는 다양한 생산성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알차게 도구들을 사용할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이렇게 알게되는 정보들은 카카오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있어요. 이모저모 아카이브세상 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을 공유하고있지요.

Re:view 팀의 My Dirty Playlist 시리즈가 어느덧 막을 내렸네요. 다들 저희의 플레이리스트 즐겁게 보셨나요? 여러분은 여가시간에 어떤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