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의 Re:view #8 : 뮤지엄에서 나눈 대화 – 각자의 아카이브

사람은 가르치며 배운다(Homines, dum docent, discunt) 세네카, <도덕에 관한 편지>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의 오랜 역사를 생각하면, 대화 속에 그 둘이 모두 들어있다는 의미일 것이라 짐작합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주로 회의라는 형식으로 대화를 합니다. 얼마전 한 회의에서 가깝지만 다른 분야의 '동료'들과 오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배우고 나눈 것을 공유합니다. 뮤지엄(박물관, 미술관을 총칭)이 아카이브에 관심을 갖게…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8 : 뮤지엄에서 나눈 대화 – 각자의 아카이브

람다의 Re:view #7: 새러데이 나잇 세미나 리뷰

세미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수평적 공유'의 공부 방법입니다" - 정승연, <세미나책> 엉겁결에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권유를 진지하게 받아 '우연하고 충동적인 용기'를 내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동료들에게 '새러데이 나잇 세미나'를 제안했습니다. 봄부터 시작한 이 세미나를 돌아보고 기록했습니다.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곧 기말고사입니다. 제안을 받아준 세미나 친구들에게…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7: 새러데이 나잇 세미나 리뷰

람다의 Re:view #3: 문서의 분류, 사람의 일, 기계의 일

얼마 전 뉴스페퍼민트가 번역해서 소개한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과 세대 차이> 라는 더 버지(The Verge)의 아티클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마도 문헌정보학이나 기록학을 공부했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그리고 컴퓨터의 옛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세대에게는 더 흥미로운 글이었겁니다.(제가 그렇습니다) 요약하면, 구세대는 컴퓨터의 파일을 디렉토리로 정리하며 쓰는데 반해, 이른바 Gen-Z는 한 폴더에 몰아넣고 그냥 검색해서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컴퓨터에…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3: 문서의 분류, 사람의 일, 기계의 일

람다의 Re:view #0: 리뷰를 시작합니다

얼마 전 동료가 '단톡방' 하나를 보여줬습니다. 멤버가 삼백오십명 쯤 되더군요. 어느 단톡방이나 그렇듯 말하는 사람, 답하는 사람, 듣는 사람, 안 읽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익숙한 풍경입니다. 주장과 설명은 많았는데 이견과 토론이 드문 것도요. 어떤 의견은 꼬집어 반박하고 싶었는데, 손을 드는 일이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대화는 금세 흘러가버렸습니다. 뉴스든 웹사이트든…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0: 리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