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 11. 4. 10:00-10:30
장소: 제9회 전국기록인대회 제4회의장
PDF: 9년차아키비스트의사적인생각_공개용_20171109
[발표 소개]
기억할 가치가 있는 일을 기록하고 역사로 남겨서 사람들이 기억하도록 하는 것. 그렇게 하는 데에 일부분이라도 기여하고 싶어서 기록학을 선택했고, 재미있게 공부해왔고, 어느새 경력이 두 자리 수가 되는 날이 머지 않은 아키비스트가 되었습니다.
즐거울 때도 있고, ‘분명 학생일 때에는 그렇게 실제로 해보고 싶었던 그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재미가 없지?’ 싶을 때도 있는, 지금 모습이 내가 반면교사로 삼았던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지 한 번씩 생각해보는 9년차. ‘전문가는 1만 시간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문장을 책상 앞에 붙여두고 있지만, 정작 퇴근하면 멍하게 있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이만하면’ 고생했다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가 더 많은 직장인.
역사학과 기록학을 공부한 시간보다 아키비스트로서 일한 시간이 더 길어진 이 시점에 잠깐 멈추어 생각해 봅니다. 나는 이 곳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는가. 아키비스트로서 해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어떤 능력을 키워야 내가 그리던 모습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우리가 지금보다 더 행복한 아키비스트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