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가치 전달을 연구하는 사람: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사현

아키비스트가 말하는 아키비스트 인터뷰시리즈-18

기록은 결국 누군가가 찾고 이용해야 그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 때 있어야 하는 기록이 생산 배경 등 관련 정보와 함께 의미 있게 존재할 수 있도록, 우리는 평가(appraisal), 분류, 정리, 기술 등의 이론과 방법론을 공부하죠. 그런데 기록학과 가까운 곳에, 기록을 포함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분야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바로 디지털인문학인데요, 아키비스트라운지에서는 그 연구자 중 한 분인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센터구축사업 전임연구원 김사현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학문을 선택하게 되었고 어떤 공부를 주로 하는지,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최근 서울기록원에서 진행하는 카탈로그 구축에 참여하여 기록학 전공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분야의 연구자가 보는 기록학에 대한 의견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일시 : 2019. 11. 6. (수) 16:30-17:30
  • 장소 :  서울기록원 카페 ‘아카이브샵’
  • 인터뷰 : 황진현
  • 정리 :  류신애, 황진현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경상북도 영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영주는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 소풍이나 백일장 장소는 늘 소수서원이었고,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접하게 되어 역사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글 보다는 유형의 것들에 눈이 갔다. 조용한 곳이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렇게 고고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지금은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는 가장 큰 곳인 디지털 환경에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지는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보여주고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을 지 연구한다.

지금본인에게 중요한 세 가지는?

일하기, 놀기(채우기), 멍하게 있기(비우기).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생각나서 세 가지를 뽑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 본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균형’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김사현1
회의를 할 때 꺼내드는 종이와 펜

 

플러스펜을 주로 쓴다고 들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주:  최근 참여중인 서울기록원 프로젝트 회의에서 늘 메모지에 플러스펜으로 메모를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있었다.)

연필, 그리고 대충 그어도 슥 써지는 (하지만 번지지는 않는) 부드러운 필기류를 좋아한다. 플러스펜을 쓰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나는 주로 컴퓨터로 데이터 작업을 하기 때문에 메모장은 멍 때리면서 낙서를 하는데 사용한다. 데이터 작업만 한 시간 하면 좀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 최근 다양한 꼭지의 일을 하게 되었고, 그 때 그 때 빨리 몰입을 하려면 정리가 꼭 필요하더라. 내 머리로 기억할 수 없는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매일 내가 오늘 뭘 했는지 곱씹어보기도 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찾아보고 써보는 데 관심이 많은 편인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일하는 곳이 공공기관이다 보니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에 예산, 라이센스, 정보보안 등 제약이 많다. 대신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게 아주 전문적인 기능을 필요로 하지는 않다 보니 내가 프리웨어를 찾아보고, 문제가 있지는 확인해본 후에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는 편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일할 때와 놀 때가 다르다. 일할 때는 (한글과 엑셀은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니 차치하고) DB프로그램을 많이 쓰고, 3D VR과 관련해서 포토샵도 자주 사용한다. 놀 때 쓰는 앱으로는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멜론과 인스타그램.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특별할 건 없다. 

 

노트북 바탕화면과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

학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는데 현 전공(‘인문정보학’ 또는 ‘디지털인문학’, 이하 ‘디지털인문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전환점은 있다. 학부에 들어갔을 때 은연 중에 계속 생각했던 게 있다. 고고학이다 보니 학부만으로는 힘들 것이고 대학원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부 때 논문 주제를 잡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이 생겼고, 몽골에서의 흉노인 무덤 발굴작업에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고 내 진로를 선택하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했다. 그 곳에서 본 은하수는 예뻤고 발굴작업을 하면서 본 인골과 옥장신구 같은 유물들도 신기했지만,  햇빛을 받으면서 흙먼지를 마시는 작업을 내가 계속 할 수 있을지, 내가 인정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회의가 들었다.

다시 학부 졸업논문 이야기로 돌아가서,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발굴 내용을 보려면 발굴 보고서를 찾아야 하고, 그 발굴 유적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발굴 보고서를 일일이 다 보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었다. 그 당시만 해도 학부생들이 발굴보고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런데서 한계와 어느 정도의 차별을 느꼈고 이런 부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디지털인문학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먼저 정의를 이야기하자면 디지털인문학이란 전통적인 인문학주제를 계승.발전시켜서 디지털 정보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하는 연구, 교육, 활용 등을 모두 포괄하는 학문이다. 

도대체 무엇을? 로 세분화하려고 한다면 일반적인 분과학문처럼 딱 나뉘어지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지도에 서원의 위치를 표시하고 싶다면, (1) 지도에 표시하는 정보기술을 배워야 하고 (2) 표시하기 위한 지리좌표값을 알아야 하고 (3) ‘서원’이라는 범위를 어떻게 잡을건지를 결정하기 위한 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영역이 모두 합쳐져야 하는, 함께 복합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학문이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건 비슷하더라도 사람마다 학문적 기반이 상이한데 한 수업에서 어떻게 녹여내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콘텐츠 내용에 대한 강의는 소략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은 스스로 학습하도록 한다. 대신 어떤 분야를 해도 빨리 80점을 맞는 방법 – 그 영역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도까지 필요한 지식을 빨리 깨치는 방법 – 을 배운다. 우리에게 각 영역의 전문 연구자와 같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디지털인문학을 전공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가? 

우리 과에 진학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보통 마음 속에서는 정보기술일거라는 추측을 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공부를 해보니 그보다는 태도가 중요하다. 마음을 열고 있어야 하고, 적극적이어야 하고, 사람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제일 중요한 건 함께 일하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 그래서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이슈가 되는걸 많이 알고 있으려고 노력한다. 회의를 할 때에도 강의를 할 때에도 아이스브레이킹에 유용하다. 그 이후에 이야기를 하다가 상대쪽 분야에 대한 어려운 용어나 내용이 나오면 내가 최대한 이해를 한 후 다시 질문을 주고 받는 식으로 맞춰가는 노력을 한다. 그렇게 공유하고 맞춰나가야 함께 할 수 있다. 옳고 그름의 문제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디지털인문학 전공자로서 참여한 프로젝트를 소개해준다면?

지역의 한 문중에서 가지고 있는 고문서를 조사, 정리하는 사업에 참여했다. 나는 정리된 자료의 목록 정보를 업로드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 일을 하려면 대상이 되는 문서가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문서 안에 있는 정보가 표현되어 있는 방식과 그 의미도 알아야 한다. 여기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는 데에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다. 

 

디지털인문학의 입장에서는  (기록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하자면) 일종의 전거, 즉 맥락 정보를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추구한다. 기록으로 본다면, 기록 자체가 주가 아니라, 기록이 주는 사실정보가 더 주가 된다. 생산자, 생산일자, 생산장소 등과 같이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어떤 사건에서 생산되었는지 등의 맥락정보가 우선이고, 그 증거로 기록을 보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기록원의 사업에 참여중이다. 기록학 전공자와 함께 일하면서 느꼈던 차이가 있다면? 

느낀 것 하나가 있긴 한데. 그건 꼭 기록학 분야 뿐 아니라 유물을 다루는 분들 입장도 비슷더라. 기록이나 유물 자체의 외형적으로 관리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록 자체의 보존기간, 공개시점, 유형별 정리 방법을 중요하게 여긴다.

반면 디지털인문학의 입장에서는 (기록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하자면) 일종의 전거, 즉 맥락 정보를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을 추구한다. 기록으로 본다면, 기록 자체가 주가 아니라, 기록이 주는 사실정보가 더 주가 된다. 생산자, 생산일자, 생산장소 등과 같이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어떤 사건에서 생산되었는지 등의 맥락정보가 우선이고, 그 증거로 기록을 보는 방식이다. 기록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기록이라는 물리적 객체를 직접 다루다 보니 디지털인문학과는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기록학 입장에서, 기록 자체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그 맥락정보들을 어떻게 함께 관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면 유연한 체계를 만드는 방법(온톨로지 설계/연계 등) 등의 방향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디지털환경에서는 기록과 기록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기록학을 전공한 사람과 함께 할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한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고, 어떤 역할을 맡기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해 고민다. 기록학 분야를 잘 모르기도 하고, 보이는 부분이 다일 뿐이기 때문에. 

기록학에서 기록의 ‘관리’적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잘 정리되어 있어야 보존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야 향후 가치를 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보존된 기록이 활용되는 순환의 구조가 되었으면 한다. 만약에 협업을 할 수 있다면, 디지털인문학 측면에서는 활용되기 위하여 디지털환경에서 기록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터들을 가지고 시각적으로 어떻게 잘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지금 서울기록원 프로젝트에서 기록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청도문서고로부터 이관받은 비전자기록물철의 시리즈를 구성하고, 그 시리즈에 적절한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내용을 기술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있다. 기록 자체와 기록을 설명하는 맥락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시리즈를 구성하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 주된 논의사항이다. 나는 디지털인문학의 입장에서, 구성된 기록 시리즈가 다양한 맥락정보와 어떻게 연계되어 보여지면 좋을지, 기록과 맥락정보들에 대한 메타데이터 등이 어떻게 연계되면 좋을지, 그리고 그것이 이용자에게 어떻게 보여지면 좋을지에 대해 제안한다. 정보화 마인드를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디지털인문학이라는 학문이 기록학과 많이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점도 있는 것 같다. 유사 지점을 찾는다면? 

유사한 지점이 많다. 기록의 내용이 어떠한 가치를 가지는지에 대한 결정에는 시대적 관념이 반영된다. 하나의 기록이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내용이 다 정리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기록은 계속해서 보여져야 하고, 누군가 그 기록을 보고 기록에 대한 가치를 찾아내야 하고, 그 가치가 또 다른 기록에 반영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는 것 같다. 기록이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 집중하는 것. 여기에서 다른 역할을 한다면 기록학이 (전자, 비전자기록을 포함하여) 물리적으로 잘 보존하여 향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목록과 메타데이터 등의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준다면, 디지털인문학의 입장에서는 그 가치있는 기록이 적극 이용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관련 정보들을 이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기록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디지털인문학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 반대로 기록학에서는 자주 언급되지 않지만 디지털인문학에서는 중요한 것이 있다면? 한 예로, 기록학에서는 시리즈와 같은 기록의 계층구조를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신 적이 있다. 

사실 좀 부정적이다. 과거 비전자기록일 때에는 물리적인 형태이니 당연히 어딘가에 있어야 하고, 그 때에는 유사한 것끼리 모여있어야 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리즈의 구성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물 기록을 직접 찾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환경에서 검색하지 않나. 전자적으로 생산된 기록, 디지털화된 기록에 있어 시리즈 구성(계층구조를 가지는 것)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인 것이다. 인스타 등 SNS에서도 여러 해쉬태그를 쓰지 않나. 그에 비해 기록 계층은 하나의 체계만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된다. 그 체계를 잘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좋겠지만, 전통적이면서 유연하지 못한 체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기록에 대한 다양한 접근점을 주기 위해 전거 등  정보를 연계하기도 하는데. 

만드는 사람은 그 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지 가늠하기 힘들다. 모든 활용가능성을 열어 놓고 작업할 수는 없지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록이 스스로 이야기하는 걸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기록의 내용과 인접한 분야와의 의미적 연관 관계를 찾아내는 것이 두 번째, 아카이브가 이용 빈도와 수 등을 체크해서 그 기록을 더 연구하는 것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너무 생산자 입장에서의 정리체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마감에 치이고, 내 것만 하게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기존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물만 나오더라. 같이 꿈을 꾸고 이야기하는 것 – 그 속에서 내가 잘할 수 있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 – 이 중요하다

 

연구자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어떤 동료와 일할 때 가장 즐거운가? 함께 일할 동료(선후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겠는가?

꿈을 꾸는 사람. 일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마감에 치이고, 내 것만 하게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기존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물만 나오더라. 같이 꿈을 꾸고 이야기하는 것 – 그 속에서 내가 잘할 수 있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 – 이 중요하다

더하여 문제점을 명확하게 찾고, 그 문제에 대해 본인이 얼마나 덧붙일 수 있는지 노력하는 사람,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대화로 잘 풀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사실 매일매일이 슬럼프다(웃음). 최근 박사 수료하고 나서는 더 고민이 된다. 꿈이 너무 커서일수도, 꿈을 꾸기만 해서일수도 있다. 평소 동료들에게 실질적인 자료가 있는 곳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곤 하는데, 즐겁게 임할 수 있는 연구 작업이 많아졌으면 한다.   

슬럼프 극복은 결국 사람인 것 같다. 친구들과  술자리도 가지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푼다. ‘내가 이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무력감이 찾아오는데 그걸 잊기 위한 행동들(멍때리기, 요리 등)을 하기도 한다.

본인의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학부생들에게 콘텐츠를 만드는 강의를 할 때가 있다. 각자 원하는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고 할 때 ‘역사가 아니어서 좋다’고 좋아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당혹감을 느꼈다. 역사가 아예 배척하고 싶은 영역인 것 같아서. 학생들이 역사를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고 부드럽게 공부하고 싶다. 영상시각 정보 활용도 적극 하면서.  

그림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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