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의 My Dirty Playlist: 쉬고 배우고 꿈꾸는

연말이 되면 그 해에 저를 지탱해 준 노래 제목들을 적어보곤 합니다. 이 글을 위해 일기를 찾아보니 옥상달빛의 <희한한 시대>와 제이레빗의 <growing everyday>가, 정준일의 <해 달 별 그리고 우리>와 <Say Yes>가 각각 다른 해의 노래로 선정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뮤지션 이름과 노래 제목만 보아도 그 때의 출퇴근길, 그 당시 일을 하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함께… Continue reading 근데의 My Dirty Playlist: 쉬고 배우고 꿈꾸는

근데의 Re:view #4: 나의 심사의견서와 영국의 평가 보고서

기록물평가심의회, 요즘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아마도 대면회의의 기억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제 마지막 대면회의는 전 직장에서의 회의였는데요, 평가 대상 목록을 작성하고, 생산부서 의견 조회를 거쳐 주요 검토 사항을 포함한 안건을 준비하고, 심의회를 열어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해서 다시 결과 심의의결서로 정리하여 서명을 받았습니다. 외부 위원이 계신 덕분인지 회의는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4: 나의 심사의견서와 영국의 평가 보고서

근데의 Re:view #3: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3/3)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근데의 Re:view #1: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2/3)에서 이어집니다.젠킨슨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주로 아래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Duranti, Luciana & Franks, Patricia. (2019). Encyclopedia of Archival Writers 1515-2015.젠킨슨을 제외한 학자들의 이름은 원문 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펼친 젠킨슨의 주장에 대해 기록학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젠킨슨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ncyclopedia of Archival…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3: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3/3)

근데의 Re:view #2: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2/3)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근데의 Re:view #1: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1/3)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은 개정판 목차를 한 단계 더 들어가서 볼까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면 아시겠지만 부와 장 목차까지만 써도 이렇게 깁니다. 원문 기준으로 목차만 총 4페이지인데요, 이걸 보는 것만으로 대략의 느낌이 올 정도예요. 이 글 안에 쭉 쓰기엔 너무 길어서 여기에 옮겨놨으니 옆에 띄워놓고 계속해보겠습니다. 제4부에는 '과거의 물질과…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2: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2/3)

근데의 Re:view #1: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1/3)

[시작하기 전에] 젠킨슨의 생애와 커리어에 대한 소개는 1937년 개정판에 실린 저자 소개를 주로 참고했습니다. 그래서 젠킨슨의 책 원문과 번역본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가 궁금하신 분들은 글 끝부분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근데의 Re:view 첫 순서입니다. 오늘과 다음 시간에는 출간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있는 힐러리 젠킨슨(Hilary Jenkinson)의 '기록관리편람(원제: Manual of Archival Administration)'과 관련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898년에 네덜란드에서…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1: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1/3)

근데의 Re:view #0: 알지만 모르는 책을 다시 보겠습니다

한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말해두는 것이 좋겠다. 많은 양의 자연광이 연구자의 왼편에서 들어오도록 한다(그러면 쓸 때 손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Hilary Jenkinson. (2003).힐러리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 (정부기록보존소 역). 정부기록보존소. (원서출판 1937). p. 44. 이 문장을 접하는 순간 지금껏 가지고 있던 ‘힐러리 젠킨슨’이라는 인물에 대한 편견이 무너졌고, 호감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손그림자가 생겨서 연구자가 불편할 것을 걱정하는 다정한 공무원이라니요.…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0: 알지만 모르는 책을 다시 보겠습니다

[발표] 아키비스트라운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모읍니다 (2021 아키비스트캠프)

일시: 2021. 7. 2. 13:30-13:45 (시간표 기준)장소: 온라인 (zoom) [발표 소개] “왜 우리는 만나면 힘들다는 얘기만 하다 헤어질까?” “국가기록원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해 준다면 그 땐 문제가 없을까?”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전문가’라는걸 증명해본 적이 있나?” 한국기록전문가협회 교육국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사적인 대화 속에서도 종종 이런 질문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우리 세대의 실무자들에게 듣고 싶었습니다.… Continue reading [발표] 아키비스트라운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모읍니다 (2021 아키비스트캠프)

Day 7. 정부산하공공기관 기록물관리전문요원 G의 하루

업무 소개 안녕하세요. 기록경영 동료 여러분. 저는 정부산하 공공기관의 하나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5년 째 근무하고 있는 기록물관리전문요원입니다. 말이 좋아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죠, 처음 입사해서 3년 간은 타 부서의 홍보와 도서관 및 총무팀 업무를 맡아 기록관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관 기록관리 업무는 누가 했을까요? 답변 드리자면, 제가 입사해서도 3년 넘게 기관 내 실제 기록관리 업무는… Continue reading Day 7. 정부산하공공기관 기록물관리전문요원 G의 하루

그래서 기록이 뭐라고?: 기록학 용어집과 용어 사전 소개

텀페이퍼나 학위논문을 준비할 때 꼭 찾게 되는 것이 내가 주로 다루는 그 용어의 정의입니다. '공공기록이란', '평가란', '수집이란', '기록관리기준표란', .. 그 용어의 본래 정의와 내 논문에서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고서는 논지를 진행하기가 어렵죠.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떤 자료를 제일 먼저 찾으시나요? 이 포스팅에서는 자연스럽게 북마크를 해 놓고 자주 다시 찾게 되는,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용어 사전… Continue reading 그래서 기록이 뭐라고?: 기록학 용어집과 용어 사전 소개

‘아키비스트의 하루’ 포스팅 주기에 대한 공지

지난 인터뷰 시리즈 시즌1을 마치고, 새로이 해볼 수 있는 작업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업무일지를 생각했어요. 소개드린바 있지만,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이 아키비스트 데일리로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데일리로그 공유해주실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무언가 데일리로그에는 기록관리 업무가 많아야 할 것 같고, 하루종일 바쁘게 일한 결과를 담아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Continue reading ‘아키비스트의 하루’ 포스팅 주기에 대한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