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공공과 비공공영역의 크고 작은 아카이브들이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록화하고, 이를 후세대에 전승하는 일은 아카이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아카이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Bloom의 세 번째 리뷰에서는 West Dunbartonshire Council의 아키비스트인 Katie McDonald의 ‘기후 위기와 사회 정의에서 비즈니스 아카이브가…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3: business archives의 사회적 역할
Author: Bloom
Bloom의 Re:view #2: Archiving the pandemic, CDC 뮤지엄
요즘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11월이 되면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처음 겪어본 이 감염병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들은 두고두고 이 때를 기억하게 하겠죠. 이러한 감염병 시기를 아카이빙하려는 노력들이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Centers for…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2: Archiving the pandemic, CDC 뮤지엄
Bloom의 Re:view #1: 나의 서울과 당신의 서울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팔로우 하고 있는 서울수집(@seoul_soozip)님의 피드들을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서울의 곳곳을 촬영하고 길지 않은 코멘트 들이 남겨져 있는데, 촬영된 곳은 주로 오래된 골목, 그리고 이제는 재개발 되었거나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철거가 예정되어있는 곳들이에요.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공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기록관리계에 있으면서 사람들의 삶이 담긴 공간,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정체성을…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1: 나의 서울과 당신의 서울
차차의 Re:view #0
빈 화면을 마주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설렙니다. 아카이브를 배우고 접한 지 어느덧 6년차입니다. 작년부터는 모 공기업의 기록물관리전문요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아카이브를 배울 때 목표했던 모습과는 달리 기록관리 인식과 예산 부족이라는 높디높은 현실의 장벽을 마주하면서 직장 내 기록전문가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기록관리에 대한 애정마저 의심이 가던 즈음, 선배로부터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글의… Continue reading 차차의 Re:view #0
Bloom의 Re:view #0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어떤 기대나 바람으로 이 리뷰의 시작을 읽고 계신가요?물론 각자 다르겠지만, 기록관리계의 동향이나 정보를 얻고 싶을 수도, 이슈가 궁금할 수도,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동질감이나 작은 응원을 바랄 수도 있을겁니다. 아카이브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패션이나 예술계에서 새롭고 멋스럽게 인식되는 요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아카이브, 기록이라는 분야를 좀 더 넓게 다루면…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0
아폴로11호의 Re:view #0
람다는 첫 번째 리뷰에서 ‘대화와 토론은 마스크 속처럼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의 제언과 주장은 하루의 삶에서, 그리고 사회의 공론장에서 마치 마스크 속처럼 밖으로 잘 전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말은 어느 때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또 어느 때는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는 이유로 마스크 안에서만 맴돕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록공동체’라는 말까지 써가며 우리 안에서 서로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Continue reading 아폴로11호의 Re:view #0
Day 4. 영구기록물관리기관 기록연구사 D의 하루
기관과 업무 소개 저는 10여년 간 기록관에서 일을 하다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개재분류를 업무로 2년을 보낸 기록연구사입니다. 기록관에서는 기록물 평가·폐기, 기록관리기준표관리, 처리과 교육 및 지도점검, 생산현황통보, 문서고 관리 등 기록관리 업무 전반을 두루 다 하였는데 유일하게 해보지 않은 업무가 공개재분류였습니다. 공개와 관련되어 경험한 일이라고 해봤자 정보공개담당자 옆 또는 앞에 앉아 매일 같이 청구내용 듣고 보기나,… Continue reading Day 4. 영구기록물관리기관 기록연구사 D의 하루
Day 2. 프리랜서 연구자 B의 하루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 연구자입니다. 프로젝트와 강의, 개인 연구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프리랜서의 일상은 편차가 커요. 어떤 때에는 너무 바빠 밤 새는 날도 잦다가, 반대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때가 있기도 해요. 한 작업을 장시간 하는 경우가 많아 단조롭기도 합니다. 지난 한 주는 바쁜 일들은 마무리가 되고 좀 여유를 찾았어요.진행중이던 프로젝트들도 끝이나고 종강도 앞두고 있어… Continue reading Day 2. 프리랜서 연구자 B의 하루
공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사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안근철
아키비스트가 말하는 아키비스트 인터뷰시리즈-19 어떤 공간에 대한 기억은 애틋합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던 놀이터, 학교를 오가던 길, 가족들과 오가면서 사계절을 느꼈던 곳, 연인이 집으로 데려다 주던 길처럼 집을 둘러싼 공간이라면 더요. 공간은 어쩌면 오래된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그 곳 사람들의 기억을 품고 나이를 먹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인위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죠. 오늘… Continue reading 공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사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안근철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계속해보겠습니다: 대검찰청 이현정
아키비스트가 말하는 아키비스트 인터뷰시리즈-17 '아키비스트는 사회적 기억의 수호자'라고 말하지만(각주 1), 그렇다고 이 말이 아키비스트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모든 부분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은 아닐겁니다.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면 그 합이 모여서 '사회적 기억'이라는 것을 형성하는 데에 일부 기여할 수 있게 되겠죠. 다가오는 11월 15일은 대검찰청의 국가형사사법기록관이 개관 1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Continue reading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계속해보겠습니다: 대검찰청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