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의 Re:view #6: 수장고, 보존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독일의 사진작가 안드레이스 거스키를 아시나요? 현대사진의 거장이라고도 불리는 사람인데요, 현재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안드레아스 거스키> 개인전을 하고 있어요.  <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전 공식 포스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거스키의 작업은 서사를 배제함으로써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고, 인간을 부각하지 않음으로써 시대상을 강조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숨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종 사진 기술적 실험을 지속해온 세계적인 거장의 가장 도전적인 실험이라해도 과언이… Continue reading 고고의 Re:view #6: 수장고, 보존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고고의 Re:view #4: 기억과 기록 사이

요근래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가족은 저에게는 항상 먼 존재였죠. 경상도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문화 속에서 여성을 차별하고 저의 소중한 사람을 부려먹는, 굳이 비유를 든다면 놀부같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 그랬던 탓일까요? 그 가족과의 추억이나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것을 그를 떠나보낸 뒤에야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 독일인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본인의 이야기를… Continue reading 고고의 Re:view #4: 기억과 기록 사이

고고의 re:view #3: 꿈을 꾸는 학교

2021년에서 눈 한 번 깜빡했을 뿐인데 어느새 2022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새로운 다이어리에 올해의 버킷리스트들 작성하시고 계신가요? 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건강”이에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2022년을 보내려고 하고있답니다. 올해 버킷리스트를 계획하다보니 문득 학창시절이 생각났어요. 학창시절 저에게 새해는 가장 설렜지만, 가장 어중간한 시기이기도 했어요.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건 너무 설레는 일이었지만,  그… Continue reading 고고의 re:view #3: 꿈을 꾸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