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평가심의회, 요즘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아마도 대면회의의 기억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제 마지막 대면회의는 전 직장에서의 회의였는데요, 평가 대상 목록을 작성하고, 생산부서 의견 조회를 거쳐 주요 검토 사항을 포함한 안건을 준비하고, 심의회를 열어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해서 다시 결과 심의의결서로 정리하여 서명을 받았습니다. 외부 위원이 계신 덕분인지 회의는 진지하게 진행되었고,…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4: 나의 심사의견서와 영국의 평가 보고서
Category: Re:view
차차의 Re:view #5: 경계를 넘어,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sia Art Archive)
지난번 차차의 뉴스레터에서 『도서관 환상들』 (2021 / 저자 아나소피 스프링어, 에티엔 튀르팽)이라는 책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 중 특히 흥미로운 기관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sia Art Archive, 이하 AAA)입니다. 책에서는 2014년 이루어진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관을 소개했는데요.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난 현재 AAA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또 인터뷰에서 소개한 프로젝트… Continue reading 차차의 Re:view #5: 경계를 넘어,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Asia Art Archive)
Bloom의 Re:view #4: 기록전문가를 위한 Emotional Support Guide
몇 년 전, 언론사에서 근무 중이던 지인이 한 가지 어려움을 털어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충격이 크고, 가슴아픈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내용들을 살피고 원자료들을 검토하다 보니 심적으로 지치고 우울하다는 것이었어요. 늘 기록과 마주하는 우리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세월호와 같은 사회적 참사/재난에 대한 기록을 관리한다거나, 끔찍한 사고에 대한 수사/재판기록을 보는 경우, 과거사나 사고에 대한 기록들을 열어보는…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4: 기록전문가를 위한 Emotional Support Guide
람다의 Re:view #5: 보존과학, 마법과 과학의 경계
"나는 망가진 책의 기억을 관찰하고, 파손된 책의 형태와 의미를 수집한다. 책 수선가는 기술자다. 그러면서 동시에 관찰자이자 수집가다. 나는 책이 가진 시간의 흔적을, 추억의 농도를, 파손의 형태를 꼼꼼히 관찰하고 그 모습들을 모은다." 얼마 전 재영책수선의 <망가진 책에 담긴 기억을 되살리는 -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각자의 사연과 추억, 기억이 담긴 망가진 책과 만화책.…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5: 보존과학, 마법과 과학의 경계
고고의 re:view #3: 꿈을 꾸는 학교
2021년에서 눈 한 번 깜빡했을 뿐인데 어느새 2022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새로운 다이어리에 올해의 버킷리스트들 작성하시고 계신가요? 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건강”이에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2022년을 보내려고 하고있답니다. 올해 버킷리스트를 계획하다보니 문득 학창시절이 생각났어요. 학창시절 저에게 새해는 가장 설렜지만, 가장 어중간한 시기이기도 했어요.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건 너무 설레는 일이었지만, 그… Continue reading 고고의 re:view #3: 꿈을 꾸는 학교
근데의 Re:view #3: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3/3)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근데의 Re:view #1: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2/3)에서 이어집니다.젠킨슨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주로 아래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Duranti, Luciana & Franks, Patricia. (2019). Encyclopedia of Archival Writers 1515-2015.젠킨슨을 제외한 학자들의 이름은 원문 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펼친 젠킨슨의 주장에 대해 기록학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젠킨슨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ncyclopedia of Archival… Continue reading 근데의 Re:view #3: 젠킨슨의 기록관리편람(3/3)
차차의 Re:view #4: 디지털 기록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2/2)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디지털 기록에 대한 장애인 정보 접근성과 관련한 지침을 살펴보았습니다. 대표적인 지침으로 유네스코(UNESCO)의 ‘접근 가능한 기록유산(Accessible Documentary Heritage)’ 지침과 ‘기록유산 디지털화의 기본 원칙(Fundamental principles of digitization of documentary heritage)’이 있었습니다. 또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경제적·지역적·신체적 또는 사회적 여건으로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자에게 정보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Continue reading 차차의 Re:view #4: 디지털 기록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2/2)
차차의 Re:view #3: 디지털 기록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1/2)
매년 12월 3일은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입니다. 올해 12월 3일 금요일 저는 여느 날처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5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보통날과는 다르게 플랫폼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겨우 몸을 비집고 열차에 탑승했지만 거의 모든 정거장마다 대기를 하는 탓에 회사에 지참(遲參)을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차 내에는 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기습 시위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Continue reading 차차의 Re:view #3: 디지털 기록과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1/2)
Bloom의 Re:view #3: business archives의 사회적 역할
아카이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공공과 비공공영역의 크고 작은 아카이브들이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기록화하고, 이를 후세대에 전승하는 일은 아카이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아카이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Bloom의 세 번째 리뷰에서는 West Dunbartonshire Council의 아키비스트인 Katie McDonald의 ‘기후 위기와 사회 정의에서 비즈니스 아카이브가… Continue reading Bloom의 Re:view #3: business archives의 사회적 역할
람다의 Re:view #4: 박물관 속의 아카이브
새로 생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은 즐겁습니다. 더군다나 ‘공예’를 다루는 박물관입니다. 아름다운 것들이 즐비할 것이라는 기대로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공예 작품 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건축과 조경, 가구와 조명 등 인테리어 환경과 주변의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공예박물관에는 아카이브실도 있습니다. 박물관은 왜 아카이브실을 만들었을까요. 어떤 관점과 시선으로 아카이브실을 조성하고 운영할까요. 한편 요즘 많은 박물관/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 ‘개방형… Continue reading 람다의 Re:view #4: 박물관 속의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