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가 1차 사료와 2차 사료를 가지고 지나간 일을 밝히는 연구를 한다면, 아키비스트는 어떤 기록이 1차 사료로서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남게 할 지 판단한다. 즉, 어떤 일이 기록으로 남고 역사가 되며 사람들의 기억에 존재할 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한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 점에 매력을 느껴서 기록학을 선택했다.
“너의 질문들을 받아줄 만한 분야가 있는데, 한번 해볼래?”
학부시절 지도교수님의 한마디로 이 도박은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들은 ‘아키비스트’, ‘아카이브’라는 이름은 너무 예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추천받은 책의 ‘아키비스트’와 ‘아카이브’는 참, 멋졌다.
이 직업과, 이 공간에 내가 속하면
왠지모르게 정의롭고, 좋은일을 한다는 기분에 어깨 으쓱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막연한 기대감.
…
[…] 아키비스트라운지를 만들고 블로그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갈 때 ‘기록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각자 썼던 것 기억나? 너는 ‘이 직업과 공간에 속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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